모아이 석상, 이스터 섬 거대 석상의 진짜 목적은?
태평양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스터 섬(Easter Island, 현지어로는 라파누이[Rapa Nui])에는 거대한 석상들이 서 있습니다. 이 석상들은 '모아이(Moai)'라고 불리며, 평균 높이가 4m, 무게가 12~14톤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가장 큰 모아이는 10m 이상이며, 채석장에 남겨진 미완성 모아이는 무려 20m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모아이 석상은 언제, 왜,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로 오랫동안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기록된 문헌이 존재하지 않아 정확한 목적은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지만, 고고학자들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모아이 석상이 조상 숭배, 부족 간 경쟁, 천문학적 기능 등과 관련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모아이 석상의 ..
2025. 3. 4.
페트라, 바위 속에 숨겨진 나바테아인의 도시
페트라는 요르단 남서부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붉은 사암 절벽을 깎아 만든 독특한 건축물들로 유명합니다. 페트라는 기원전 4세기경 나바테아인(Nabataeans)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무역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습니다. 이 도시는 실크로드(Silk Road)와 아라비아, 이집트, 시리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지점에 위치하여 향신료, 유향, 직물, 보석 등의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페트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잃어버린 도시’라는 별칭과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1. 페트라의 기원과 나바테아인의 역사나바테아인은 기원전 6세기경 아라비아에서 이주한 유목민 집단으로, 페트라 지역에 정착하면서 점차 강력한 무역 왕국을 형성했습니다. 그들은 사막 환경에..
2025. 2. 28.